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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혼자 여행 장단점 (치안, 교통, 숙소비)

by mingg-mingg 2025. 10. 18.

대만 거리 사진

치안 – 밤에도 안심할 수 있을까?

대만은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치안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실제로 2024년 글로벌 안전도 지수에서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범죄율이 낮습니다. 여성 혼자 여행자나 초보 혼행족에게 특히 추천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도심에서는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활발히 움직이며, 편의점·카페·야시장 등이 늦게까지 운영되어 불안함이 적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안전한 나라”라는 인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 주변이나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소매치기 사례가 가끔 발생하며, 주로 혼자 여행하는 외국인을 노리기도 합니다. 지갑, 여권, 스마트폰 등 귀중품은 항상 몸 가까이에 보관하고, 카페나 버스 안에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 조명이 부족하거나 인적이 드문 골목이 존재합니다. 특히 골목길이 좁은 스린야시장 뒤편이나 오래된 숙소 골목에서는 혼자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경찰이나 시민의 대응은 매우 친절하고 신속합니다. 분실 신고나 도움 요청 시 대부분 영어로 기본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관광 경찰(Tourist Police) 제도도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만의 치안은 ‘혼자 다니기 좋은 수준의 안전함’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주의는 항상 필요하며, 여행자의 태도에 따라 안전 체감도가 달라집니다. 대만 특유의 친절한 분위기와 시민 의식 덕분에 대부분의 혼행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안전했다”는 후기를 남깁니다.

교통 – 혼자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한가?

대만의 교통은 ‘혼자서도 이동하기 쉬운 나라’라는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수도 타이베이는 MRT(지하철)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영어 표기가 잘 되어 있어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인 이치카(EasyCard) 하나면 MRT, 버스, 편의점, 심지어 관광지 입장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혼행자에게 필수 아이템입니다. 도시 간 이동도 간편합니다. 고속철도(HSR)를 이용하면 타이베이에서 가오슝까지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미리 예매하면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시외버스 역시 깨끗하고 정시성이 높으며, 혼자 이동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교통의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일부 지역, 특히 지우펀, 스펀, 화롄, 타이둥 등 지방 도시의 경우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한 번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구글맵 안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처음 방문자는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택시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간혹 일부 기사들이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목적지를 한자 주소로 미리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만의 교통 시스템은 전체적으로 질서 있고 효율적이지만, 혼자 여행자는 일정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즉흥 여행’보다는 ‘계획형 혼행’에 조금 더 적합한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익숙해지면 MRT와 버스만으로도 도시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어, 혼자 이동이 두렵지 않은 여행지임은 분명합니다.

숙소비 – 혼자 여행 시 비용 부담은?

혼자 여행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숙박비입니다. 한 방을 혼자 쓰다 보니, 2인 여행보다 단가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대만은 이런 부담이 비교적 적은 나라입니다. 1인 전용 캡슐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매우 잘 발달되어 있으며, 타이베이 중심가에서도 1박 3~5만 원 수준의 숙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성 전용 호스텔, 미니호텔, 셀프 체크인 시스템 등 혼자 여행자를 위한 옵션이 다양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숙소가 공용 주방, 세탁기, 개인 사물함 등을 갖추고 있어 장기 숙박에도 유리합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현지인과 교류할 기회도 얻을 수 있어 여행의 질이 높아집니다. 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저가 숙소의 경우 방음이 약하거나 공용 공간의 청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후기와 사진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불편한 환경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도심 외곽 숙소는 MRT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통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숙소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비수기(7~8월, 2~3월)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권과 숙소 모두 최저가 시즌이며, 현지 관광객도 적어 쾌적하게 머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만의 숙소비는 “혼행자 친화적인 수준”입니다.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청결하고, 일본보다는 저렴합니다. 즉,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숙박 환경을 제공합니다.